"미공개 김환기 블루 전면점화 첫선"…서울옥션, '2026 옥션쇼'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PM 05:18

'2026 옥션쇼'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11일부터 24일까지 강남센터 전관에서 1000여 점의 미술품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아트 페어 '2026 옥션쇼'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메인 경매인 '이브닝 세일'에 출품되는 김환기의 미공개 화폭이다. 그간 한 번도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작이라는 점에서 미술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경매 시장에 처음 오르는 알렉스 카츠의 대형 인물 초상과 데미안 허스트의 기념비적 나비 연작, 이우환의 1970년대 '점으로부터' 대표작, 쿠사마 야요이의 원화 4점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국내외 조각 작품과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까지 가세해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김환기, '30-XI-71 #212', oil on cotton, 46.8×152cm, 1971(낮은 추정가 28억 원)(서울옥션 제공)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 예정된 '컨템포러리 데이 세일'에는 총 73점, 41억 원 상당의 작품이 쏟아진다. 이우환, 우국원, 이강소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수작은 물론 문학과 삶의 편린을 담아낸 현대 회화, 판화 및 에디션 판본,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조형물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한다.

행사 기간 강남센터 5층에서는 특별전 '모던'(MODERN)이 상설 운영된다.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오귀스트 르누아르, 조르조 모란디, 베르나르 뷔페 등 서양 미술사 거장들과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도상봉, 이인성, 김종영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뼈대를 세운 대가들의 명작을 나란히 배치해 동서양 근대 예술혼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컬렉터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미술 경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일반 대중도 일상에서 소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쿠사마 야요이, 'Flowers (1)', acrylic on canvas, 33×24.5cm, 1997, (추정가 9억~16억 원)(서울옥션 제공)

입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경매 시작가를 0원이나 1만 원으로 설정한 파격적인 매물도 대거 선보인다.

2주간 총 12차례의 경매와 8개의 테마 전시, 전시 해설 및 교양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쉼 없이 이어진다. 체납 세금 충당을 위한 국세청 특별공매와 유니세프 자선경매 등 공익적 성격을 띤 이색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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