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진·염혜경 지휘…국립합창단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AM 10:17

국립합창단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 홍보 이미지 (국립합창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국립합창단이 지휘자 임수진·염혜경과 함께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연다. 두 지휘자가 네 가지 합창 편성을 나눠 지휘하는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혼성합창 두 무대와 여성합창·남성합창 한 무대씩으로 구성된다. 흑인영가와 김소월의 시를 활용한 창작 합창곡, 슈베르트·슈만의 낭만주의 음악, 한국 민요와 현대 합창작품을 아우른다.

염혜경은 첫 혼성합창에서 흑인영가 '물속을 헤치며 걷네'(Wade in the Water)를 시작으로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먼 후일', 지혜정이 구성·편곡한 '사랑가'를 지휘한다.

임수진이 이끄는 여성합창 무대에서는 김소월의 시를 바탕으로 한 '금잔디', 슈베르트의 '시편 23편', 폴 콜드웰과 숀 아이보리의 '여호수아'가 연주된다. 서정적인 곡과 역동적인 작품을 대비시킨 구성이다.

염혜경의 남성합창 무대에는 슈만의 '헌정', 강원도 민요 '정선아리랑', 경상도 민요 '뱃노래'가 오른다. 한국 민요에는 각각 진한서와 전경숙이 편곡한 합창 버전을 사용한다.

마지막 혼성합창은 임수진이 맡는다. 대니얼 엘더의 '당신의 빛 속에서', 박문희의 '항해', 에릭 휘태커의 '서두르는 작은 사람'을 통해 현대 합창음악의 여러 표현을 선보인다.

임수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합창지휘 전문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염혜경은 추계예술대 국제학부 합창 강사로 활동하며 단국대 대학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2021년 한국합창지휘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진 지휘자의 전문 무대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지휘자 두 사람이 국립합창단의 정규 편성과 협업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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