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손, 木手' 포스터. (남산한옥마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남산골한옥마을이 전통 한옥에 현대 가구 조각을 설치하는 전시 '축적된 손, 목수(木手)'를 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의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이스트×이스트의 작업으로 '2026 남산골 아트 프로젝트 겹'의 마지막 순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구의 형태와 기능에 조각 요소를 결합한 '가구적 조각'(Furnitural Art)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쓰는 가구를 감상의 대상이 되는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전시 장소인 이승업 가옥은 조선 말기 경복궁 중건에 참여한 도편수가 지은 집이다. 작품을 한옥의 목재 구조와 함께 배치해 시대별 목공 기술과 조형 감각을 비교하도록 했다.
스튜디오 이스트×이스트는 조동호와 최동은이 결성한 예술·디자인 작업팀이다. 두 사람은 조각과 목공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2022년 공동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2023년부터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했고 2025년 영국과 핀란드의 전시·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서울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남산골 아트 프로젝트 '겹'은 한옥 공간을 각기 다른 작품으로 채우는 연속 전시다. 지난 9월 수순의 '재(材)의 집', 10월 조민열의 '겹의 침묵'에 이어 이번 전시가 세 번째다.
스튜디오는 가구를 만드는 기술과 조각적 표현 사이의 관계를 탐색한다. 관람객은 한옥 건축의 나무 구조를 배경으로 작품의 형태와 쓰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22일 종료된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