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 성수동서 패션 매장의 경계 넓힌다… 테니스·예술·미식 한곳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AM 10:5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서울 성수동에 패션과 예술, 미식을 결합한 플래그십 스토어 ‘라코스테 클럽하우스 성수’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30일 개장한 매장은 800㎡ 이상 규모로, 브랜드의 테니스 역사와 프랑스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아시아 최초로 ‘카페 라코스테’도 운영한다.

(사진=라코스테)
(사진=라코스테)
라코스테 클럽하우스 성수는 제품 판매를 넘어 건축 디자인과 예술 작품, 컬렉션 전시, 카페 등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성수동의 산업적 유산과 라코스테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디자인에는 성수동의 붉은 벽돌 건축물에서 착안한 테라코타 색상과 프랑스 롤랑가로스 클레이 코트의 색채를 활용했다. 테니스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흰색도 적용해 지역의 분위기와 브랜드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예술 작품도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입구에는 아티스트 마우리시오 알레호(Mauricio Alejo)가 움직이는 테니스 라켓을 소재로 구조와 재료, 움직임의 관계를 표현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작가들도 라코스테의 상징적인 요소를 재해석한 설치 작품을 통해 프랑스 브랜드의 역사와 한국의 예술적 감각을 연결한다.

라코스테, 성수동서 패션 매장의 경계 넓힌다… 테니스·예술·미식 한곳에
제품 공간은 층별 콘셉트에 따라 구성했다. 라코스테의 대표 제품인 폴로 셔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폴로 월(Polo Wall)’을 비롯해 여성복과 남성복, 스포츠 컬렉션, 익스클루시브 캡슐 컬렉션 등을 선보인다. 일부 제품에는 고객이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내 ‘카페 라코스테(Cafe Lacoste)’에서는 폴로 셔츠를 재해석한 디저트 ‘폴로 케이크(Polo Cake)’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음료를 판매한다. 브랜드 테이블웨어와 텍스타일 제품 등 카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라코스테는 클럽하우스 성수를 지역 창작자 및 방문객과 교류하는 문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패션과 예술, 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창작자와 방문객 간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에리 기베르(Thierry Guibert) 라코스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창의적인 에너지와 독보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지닌 도시인 서울에 새로운 플래그십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라코스테의 정체성을 온전히 담는 동시에 서울 고유의 감성을 품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코스테는 1933년 프랑스 테니스 챔피언 르네 라코스테(Rene Lacoste)가 설립한 브랜드다. 피케 소재의 반소매 테니스 셔츠인 폴로 셔츠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며 남성복과 여성복, 신발,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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