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패트리샤 피치니니' 전시에 6만 8950명 관람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PM 03:31

수원시립미술관 국제전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전시장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수원시립미술관의 국제전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이 88일 동안 6만 8950명의 관람객을 맞고 막을 내렸다.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다룬 작품 56점을 선보였다.

수원시립미술관은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을 지난 7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 수원시 행궁 본관에서 개최했다. 실제 운영일 88일을 기준으로 관람객을 집계했다.

이번 전시는 호주 현대미술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국내 미술관 첫 개인전이자 최대 규모 개인전이다. 2002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한 조각·사진·영상·설치·기록자료를 소개했다.

실리콘과 유리섬유, 머리카락 등을 활용해 피부와 표정을 세밀하게 구현한 조각들은 낯선 존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에게 다른 생명과의 공존과 돌봄을 생각하게 했다.

전시는 '깨어나다', '조우하다', '유대하다'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흔적들' 섹션에서는 작가 인터뷰와 작업 자료, 프로젝트 기록으로 제작 과정을 살폈다.

전시장 입구의 2009년작 '바쳐진 존재'는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작품 감상 카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작가와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가 참여한 대담, 생명다양성 관련 인문학 강좌, 가족 워크숍 등이 연계 행사로 열렸다. 관람객들은 작품의 사실적인 묘사와 낯선 생명 형상에 관한 소감을 나눴다.

오민범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전시가 돌봄과 공존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관은 11월 26일 작고 작가 이영일의 근현대미술전과 신진 작가 프로젝트 '돌봄 연습'을 열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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