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섀도'(SHADOW) 체험형 팝업스토어 현장 (블루스테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영조와 사도세자가 260년의 세월을 넘어 화해하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섀도'(SHADOW)의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마무리됐다. 예약 시작과 함께 전 회차가 매진됐다.
제작사 블루스테이지는 팝업스토어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필더스페이스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뮤지컬의 세계관을 실제 공간으로 옮긴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영조와 사도세자의 공간을 각각 둘러본 뒤 두 인물이 만나는 장면을 체험했다. 서로의 입장을 따라가며 관계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몰입형 프로그램이었다.
참여형 게임과 한정 기념상품, 식음료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뮤지컬 중계 상영회가 열려 무대에서 선보인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재승 뇌과학자는 강연에서 사도세자의 고통을 '정신적 시간여행'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과거를 상상하며 비극을 견뎠을 가능성을 짚었다.
행사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참여했다. 이틀간의 프로그램을 함께한 부자 관람객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블루스테이지는 후속 팝업스토어를 검토하고 있다. 행사를 공동 기획한 필더스페이스는 상영회와 공연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뮤지컬 '섀도'는 2025년 쇼케이스와 초연 이후 중국 상하이 무대에도 올랐다.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제물포구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하고, 2027년 2월에는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재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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