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Ⅱ '2026 디스커버리'(국립극장 제공)
클래식계의 '젊은 명장' 홍석원 지휘자가 국악관현악 명곡 5곡을 자신만의 음악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시리즈Ⅱ '2026 디스커버리'를 오는 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디스커버리'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홍석원 지휘자가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선곡한 다섯 작품으로 구성된다.
1부의 첫 곡은 정일련 작곡의 '천-헤븐'(天-Heaven)'이다. 2015년 위촉 초연, 2016년 재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재독 현대음악 작곡가 정일련이 전통음악 '수제천'을 확대·변용한 작품으로, 하늘을 비롯한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대비해 표현한다.
이어 북한 작곡가 리한우의 곡을 2018년 최지혜가 재작곡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개작 초연한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를 들려준다. 보리타작의 즐거움을 경쾌하게 담아낸 곡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을 역임한 김덕우가 협연한다. 1부 마지막은 강준일 작곡의 '내 나라 금수강산'이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작곡가의 조국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담았다.
2부는 송정 작곡의 태평소 협주곡 'Neo-P(Passacaglia)'로 문을 연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파트 강주희 수석이 태평소 협연자로 나선다. 마지막 곡은 김백찬 작곡의 '노크'(Knock)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전통음악 특유의 호흡과 리듬감을 살린 작품이다.
한편 홍석원은 2008년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뒤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 1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찍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로 데뷔해 현지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 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