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이예나 이닛컴퍼니 대표, (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사진=이닛컴퍼니)
간담회에는 이닛컴퍼니와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한국콜마 등 제조업체, 점역사 및 점자라벨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점자 표시 제작 기술과 현장 적용 과정,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닛컴퍼니는 형압·실크인쇄·점자라벨 등 점자 표시 개발 샘플을 소개하고 라벨 제작과 부착, 점역사 검수 과정을 시연했다. 제품 용기와 포장재의 재질 및 형태에 따른 점자 적용 방식과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도 공유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식약처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점자 표기 사례를 소개했다.
프롬리에는 2022년 첫 제품 출시 이후 모든 제품의 용기와 단상자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왔다. 시각장애인의 제품 정보 접근성과 선택권을 고려해 점자 표기뿐 아니라 제품을 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용기 디자인도 개발하고 있다. 점역사 검수와 시각장애인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점자 내용과 돌출 정도, 간격, 위치 등을 조정하고 있다.
이닛컴퍼니는 점자 표기 도입 초기 관련 제작 사례와 전문 제조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제품별 표기 기준을 마련하고 제조·부자재 협력사와 공정을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이닛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할 신제품에도 점자 표시를 적용하고, 용기와 포장재 특성에 맞는 금형·형압·점자라벨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점역 전문가와 제조업체의 협력을 통해 점자의 촉독성과 정확성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웹 접근성과 제품 정보 제공 방식을 개선해 제품 탐색부터 구매, 사용까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간담회에서 점자 등 표시가 시·청각 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며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화장품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