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심쿵' (빛타 제공)
거대한 우주의 섭리와 사람의 여린 마음을 하나로 엮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도록 돕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까마득한 은하계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어려운 과학 이론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다치기 쉬운 사람의 속마음에 먼저 귀를 기울인다. 누구나 겪는 마음의 상처를 숨기지 않고 마주할 때 비로소 단단한 보석 같은 존재로 거듭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타인을 향한 사랑 역시 감정 소모가 아니라 상대방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서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한다.
해설을 맡은 문주용 더칼럼니스트 대표는 개인이 겪는 고통스러운 외로움도 높은 시야에서 삶 전체를 내려다보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고 짚었다. 삶을 넓게 조망하는 순간 초라해 보이던 일상이 의미를 찾고 감춰진 진실을 깨닫게 된다며, 현실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생각의 틀을 바꿀 것을 권했다.
이처럼 책은 거창한 철학 용어 대신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정한 언어로 자존감을 세워 준다. 거대한 우주를 거쳐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개개인의 존엄성으로 돌아와,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스스로 숨을 고르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운다.
△ 촌철심쿵/ 박민설 글/ 250쪽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