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교육 현장 모습(국립극단 제공)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60명이 성수동 무대에서 기량을 펼친다.
국립극단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청년교육단원 연극제 '어떤 연극'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극단은 올해 초 19~34세 청년 배우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단원 60명을 선발했다. 총 842명이 지원해 약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선발된 단원들은 지난 1년간 화술, 전통연희, 액션 시어터 등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거쳤다.
연극제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의 '한밤의 북소리'(각색·연출 윤성호, 번역 이재진)로 오는 21~22일 공연된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8년 베를린을 배경으로, 전쟁 통에 실종됐던 안나의 약혼자 크라글러가 4년 만에 귀환하며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다.
이어 26~27일에는 안톤 체호프의 단막극을 엮은 '우스꽝스럽고 안스러운 인간들'(각색·연출 김미란, 번역 이주영)이 무대에 오른다. 오해와 청혼, 다툼과 사랑을 반복하는 인물들을 통해 치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비춘다.
세 번째 작품인 와즈디 무아와드 원작의 '하늘 Ciels'(연출 하수민, 번역 임재일)은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고립된 비밀 정보기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암호해독가 발레리의 돌연한 죽음 이후, 요원들이 그가 남긴 시와 그림, 암호 속 단서를 추적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낸다. 12월 3~4일 공연된다.
대미는 12월 10~11일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재해석한 '한여름 밤의 꿈 The Clown'(재창작 임정은, 연출 홍성연)이 장식한다. 16명의 광대가 펼치는 유쾌한 놀이를 통해 엇갈린 사랑과 실패, 환상을 광대 특유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빚어낸다.
이번 연극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극단 누리집에서 회당 1인 2매까지 선착순 예매할 수 있다.
'어떤 연극' 포스터(국립극단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