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아일랜드에서 초연된 ‘슛 더 크로우’는 이후 영국 맨체스터와 런던 웨스트엔드, 일본 도쿄 등에서 공연됐다. 평범한 노동자들의 소박한 꿈과 욕망을 재치 있는 대사와 날카로운 유머로 풀어낸 작품이다. 네 명의 타일공이 벌이는 심리전과 엉뚱한 계략을 통해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그린다.
이번 공연에선 코미디언 출신 임하룡이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타일공 ‘딩딩’ 역을 맡는다. 평생 현장에서 일해 온 딩딩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한탕을 계획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등에서도 활약한 임하룡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노련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박지일과 김승욱이 같은 역에 캐스팅됐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소크라테스’ 역에는 송종호, 김도현, 최재웅이 출연한다. 송종호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가족을 위해 돈이 필요한 ‘핏시’ 역에는 오용, 박정복, 이율이, 젊은 타일공 ‘랜돌프’ 역에는 김신비, 남민우, 최정우가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연극 ‘일리아드’, ‘더 라스트맨’ 등을 선보인 김달중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