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리꾼 10명 창극 무대 오른다…세계판소리협회 5주년 공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6:32

2026 송년음악회 '원 보이스, 원 드림'(One Voice, One Dream)(세계판소리협회 제공)

세계판소리협회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외국인 소리꾼 10명이 참여하는 창극 신작을 무대에 올린다.

세계판소리협회는 오는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립 5주년 기념 송년음악회 '원 보이스, 원 드림'(One Voice, One Dream)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은 판소리 합창곡 'One Voice, One Dream'으로 포문을 연다. 이 곡은 저마다 개성을 지닌 소리꾼들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로, 하나의 꿈을 노래하다'라는 공연 주제를 전한다. 이어지는 '판소리 다섯 바탕'에서는 판소리 특유의 서사와 장단, 성음의 매력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중국·미국·일본·프랑스·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소리꾼 10명으로 구성된 세계판소리협회 외국인 창극단이 신작 '기생점고'를 선보인다.

'춘향가'의 기생점고 대목을 창극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남원에 새로 부임한 변학도가 관청에 딸린 기생들의 출석을 부르고 얼굴과 행실을 하나하나 확인(점고)하며 성춘향을 찾아내는 장면이다.

세계판소리협회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 소리꾼들이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인물 표현을 어떻게 해석하고 무대에 구현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의 사계절을 주제로 엮은 남도민요 연곡 '남도의 사계'가 장식한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는 남도민요의 정서를 전하며 송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세계판소리협회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의 보존과 전승,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교육·공연·교재 개발·연구 및 국내외 교류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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