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김소향, 이충주(마젠타컴퍼니 제공)
'믿고 보는 배우' 김소향과 이충주가 창작 뮤지컬 '데카당스 경성'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마젠타컴퍼니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컬 '데카당스 경성'의 리딩 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데카당스 경성'은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삼아, 이야기의 배경을 1939년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옮겨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화려한 유흥과 예술, 시대적 혼란이 공존하던 경성을 배경으로 사랑과 배신, 욕망과 복수가 얽힌 인물들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의 중심인물은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이자 냉소적인 인물 '이범두'와 사교계를 지배하는 가수이자 전략가 '권세련'이다. 두 사람의 위험한 관계와 치밀한 계획은 주변 인물들의 삶을 뒤흔들고,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무대에는 김소향과 이충주를 포함해 총 13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창작진으로는 박천휘가 극작과 작곡, 양정웅이 연출, 이나경이 음악을 맡았다.
마젠타컴퍼니 관계자는 "화려한 유흥문화의 이면에 자리한 시대적 불안과 인간의 욕망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개인의 사랑과 복수가 시대의 비극과 맞물리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카당스 경성'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대형 뮤지컬 낭독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대극장 공연을 목표로 작품의 완성도와 무대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사업으로, 제작진은 이번 리딩공연을 통해 본공연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