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CJ컨소시엄, 중앙일보 최대 주주 등극"…5200억 신주 인수 계약 체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7:15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계열사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6.15 © 뉴스1 이호윤 기자

다우·CJ컨소시엄이 5200억 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해 중앙일보의 새로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속도를 낸다.

중앙일보는 경영 정상화를 이끌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다우·CJ컨소시엄과 5일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다우기술(36.5%), 씨제이㈜(35.7%), ㈜신세계(14.1%), ㈜사람인(13.7%) 등 컨소시엄 참여 4개 사와 중앙일보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일제히 의결했다.

투입되는 5200억 원의 자금은 중앙일보의 채무를 털어내고 재무 구조를 다지는 데 쓰인다. 금융채권자협의회와 사채권자집회의 결의를 거쳐 채권단 금융채무를 갚고 공모사채를 변제하는 데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고용 안정과 편집권 독립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컨소시엄은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 단체협약을 승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보도와 편집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않으며, 공정보도 실현과 편집권 독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노사가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 채권자와 투자자의 권익을 충실히 지키며 조속한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며 "새로운 지배구조가 안착하면 콘텐츠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 독자와 광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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