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마나' 포스터. (일민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5/뉴스1
일민미술관이 인간의 신체와 사물 사이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힘을 다루는 기획전 '마나'를 선보인다. 이형구·정금형·구동희·곽지수·머피염·고요손 등 작가 6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25일부터 2027년 1월 24일까지 열린다. 움직임과 균형, 마찰과 저항 등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작용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살펴본다.
참여 작가들은 기계와 사물을 다루거나 이를 움직이는 신체의 행동을 관찰한다. 미술관은 효율성과 매끄러운 작동을 중시하는 기술 환경에서 수고와 조정에 필요한 시간을 전시의 주제로 삼았다.
이형구는 인체와 생물의 형태를 변형하는 조각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 자료에는 청동과 대리석으로 제작한 2014년 작품 '챕터'(Chapter)가 소개됐다.
정금형은 신체와 기계, 도구 사이의 관계를 공연과 설치 등으로 탐색해 왔다. 2020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개인전 전경도 전시 소개 자료에 실렸다.
구동희는 영상 작업을 통해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하는 작가다. 자료에는 2013년 단채널 비디오 '클로즈업'(Close-up)이 수록됐다.
곽지수는 철사와 대나무, 전선 등 여러 재료로 입체 작업을 제작하며, 머피염은 전동요람 등 기계장치를 활용한다. 고요손은 일상의 물질과 이미지가 지닌 감각을 탐색한다.
미술관은 사물과 신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장면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정과 회복의 과정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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