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이길래의 이탈리아 로마 카를로 빌로티 미술관 개인전 홍보 이미지. (박민희 전시학예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5/뉴스1
조각가 이길래가 한국의 소나무와 로마의 우산소나무를 소재로 한 개인전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연다. 동파이프 조각과 대형 한지 드로잉 등 작품 4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공원 내 카를로 빌로티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의 비토리아 비아시 독립 큐레이터가 전시를 기획했고 김병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이 평론을 맡았다. 개막 행사는 11월 27일 오후 4시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작가는 동파이프를 잘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나무의 형상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소나무의 조형적 특징을 로마의 우산소나무와 연결해 살핀다.
한지에 흙과 커피 찌꺼기, 철가루 등을 더한 대형 평면 작업도 공개한다. 작품 '영원으로 가는 길'(The Road to Eternity)은 가로 8.4m, 세로 1.5m 크기다.
한지 위의 반복된 선과 자연 재료의 질감은 나무의 성장과 나이테가 축적되는 시간을 표현한다. 작가는 조각뿐 아니라 드로잉을 독립적인 작업으로 발전시켜 왔다.
로마를 상징하는 콜로세움의 형상을 활용한 조각도 출품한다. 자연 풍경을 나타내는 소나무와 도시의 역사적 건축물을 한 공간에서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로마의 보르게세 공원 안에서 진행된다. 전시장 바깥의 실제 나무와 실내의 금속 조각을 나란히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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