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보 연출 '말숙과 해미와 눈'…70대 집주인과 20대 세입자 이야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AM 09:02

연극 말숙과 해미와 눈 공연 홍보 포스터 (극단 청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5/뉴스1

극단 청우가 정원 작가의 희곡을 김광보 연출의 무대로 옮긴 연극 '말숙과 해미와 눈'을 20일부터 29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홍윤희·김유민·김민혜가 출연한다.

작품은 눈 내리는 밤 70대 집주인 말숙이 20대 세입자 해미의 연락을 받고 응급실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두 세대의 만남을 통해 상처와 관계를 다룬다.

말숙은 5년 전 손녀 하영을 잃었다. 이후 해미와 식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손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정원 작가는 서로 다른 우울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완전한 이해보다는 일상에서 건네는 관심과 함께함을 이야기한다.

김광보 연출은 말숙과 해미의 식탁을 중심으로 인물 사이의 대화와 감정 변화를 무대에 구현한다. 작은 공간에서 관계가 달라지는 과정을 살핀다.

홍윤희는 제8회 임홍식배우상 수상 경력이 있다. 김유민과 김민혜도 함께 출연해 세대가 다른 인물들의 관계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정원 작가의 희곡은 2021년 국립극단 '창작공감: 희곡'을 통해 소개됐다.

1994년 창단된 극단 청우는 김광보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어온 단체다. 최근에는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를 다시 무대에 올렸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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