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C 파리 몽마르트르의 감성이 온다"…·'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PM 04:33

로트렉과 수잔 발라동_ 포스터(로트렉) (세종문화회관 제공)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19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르를 빛낸 거장들의 작품이 서울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은 오는 7일부터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전을 연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4시에는 프랑스 알비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의 패니 지라르 관장이 참석하는 언론 공개 행사와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머니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쥘 셰레, 테오필 알렉상드르 스테인렌 등 몽마르트르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작가 31명의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한다. 파리의 풍요로운 일상을 뜻하는 '벨 에포크' 시대의 예술적 분위기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수잔 발라동, 곡예, 1916년, 캔버스에 유채, 38 x 46.2 ㎝, 와이즈먼 미셸 컬렉션_(세종문화회관 제공)

특히 로트렉의 고향인 알비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이 소장한 유화와 초기 드로잉, 판화가 국내 최초로 대거 공개된다. 기름기를 뺀 유화 물감을 테레빈유로 묽게 희석해 두꺼운 판지에 빠르게 그려내는 '에상스' 기법의 명작들도 함께 선보인다. 로트렉은 이 방식으로 유화의 깊은 색감과 드로잉의 생동감 넘치는 선을 동시에 살려낸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로트렉과 예술적 교감을 나눈 수잔 발라동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중해서 다루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발라동과 로트렉의 작품을 한자리에 배치해 두 거장이 서로 주고받은 영향을 살피는 한편, 발라동의 아들이자 풍경화로 이름을 날린 모리스 위트릴로의 ‘백색시대’ 대표작도 전시된다.

전시를 위해 방한한 패니 지라르 관장은 유럽 근대미술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다. 간담회 자리에서 알비 베를비 궁전 컬렉션이 한국에 소개된 배경과 학술적 의미, 두 거장의 예술적 인연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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