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세' (창비 제공)
인기 어린이 문학 '푸른 사자 와니니'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이현 작가가 어른을 위한 신작 산문집으로 고단한 일상을 버티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이번 산문집은 정해진 월급이나 퇴직금도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며 치열하게 글을 써온 한 생활인의 솔직한 고백이다. 아프리카 땅을 밟아보지도 못한 채 다큐멘터리와 책에만 매달려 밀리언셀러 동화를 완성해 낸 일화부터, 예순의 나이에 배낭을 메고 산티아고 순례길 498km를 완주한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작가는 책 속에서 무조건 잘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지나간 날을 후회하거나 오지 않은 내일을 두려워하기보다, 눈앞에 놓인 오늘 하루를 당당하게 마주하자고 권한다.
정답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순간에도 주저앉지 않고 일단 발을 내딛는 태도가 왜 값진지, 작가는 자신의 진솔한 발자국을 통해 뚜렷하게 보여준다.
출판 관계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하루를 살아갈 단단한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작가의 여정을 엮었다"고 전했다.
△ 오늘의 기세/ 이현 글/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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