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대사 없는 '멜로드라마 열차' 공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6일, AM 10:11

연극 '멜로드라마 열차'의 2024년 공연 장면. (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6/뉴스1

대사 없이 사물과 인형, 배우의 움직임으로 사랑을 그리는 연극 '멜로드라마 열차'가 12월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 오른다. 2024년 초연한 작품을 무대 구성에 변화를 줘 다시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은 2026 창작ing 선정작 '멜로드라마 열차'를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세실에서 공연한다. 김지우와 박세련이 창작·연출을 맡고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가 작품을 개발했다.

이야기는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열차에 오른 인물 민지로부터 출발한다. 흔들리고 멈추는 열차 안팎에서 낯선 존재와 만난 민지가 관계와 감정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라간다.

공연은 말을 대신해 인형을 움직이는 퍼펫티어와 배우의 신체, 영상과 오브제로 장면을 만든다. 커튼과 책, 노트북, 작은 개미 같은 일상 사물이 무대에서 다른 크기와 의미를 얻는다.

작품의 주제는 '사랑을 통한 삶의 재발명'이다. 이상화된 낭만보다 일상 속 다른 존재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 태도에 주목한다.

2024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초연 때는 무대장치 작동 과정이 일부 드러났지만, 이번에는 프로시니엄 무대의 특성을 살려 장치 뒤 움직임을 가리는 연출을 적용한다.

출연진은 박지윤·이래인·정대진이다. 공연 시간은 75분 예정이며 토요일에는 공연하지 않는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2시를 기본으로 한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사물과 퍼펫, 영상, 배우의 신체가 결합해 언어 없이도 관계를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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