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문태국·박재홍 첫 삼중주…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세 곡 연주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November 08일, AM 08:00

김재영 문태국 박재홍의 '요하네스' 공연 포스터(금호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처음으로 피아노 삼중주를 결성해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을 들려준다.

금호문화재단은 김재영, 문태국, 박재홍이 '요하네스' 시리즈로 오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고 8일 밝혔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세 연주자가 피아노 삼중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세 곡을 연주한다. 금호문화재단 관계자는 "브람스는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가 지닌 고유한 음색과 표현의 가능성을 깊이 탐구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언어로 다룬 작곡가"라며 "그의 피아노 삼중주에는 밀도 높은 화성의 진행과 긴 호흡, 엄격한 형식 안에 담긴 뜨거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시기의 브람스를 보여준다. 제1번은 행복과 낭만, 긴장과 우울함이 공존하는 곡으로 청년기 브람스의 서정성을 담았다. 제2번은 한층 원숙해진 구조와 중후한 음향이 특징이다. 현악기의 변화무쌍한 리듬을 통해 브람스 특유의 음색을 드러낸다.

세 곡 가운데 가장 짧은 제3번은 음악적 언어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격정적인 감정과 이를 절제하는 형식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한편 김재영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로,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22/23시즌 영국 위그모어 홀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태국은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아시아계 연주자 최초로 우승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야노스 슈타커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는 4위에 올라 당시 한국 첼리스트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재홍은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4개 특별상도 받았다.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도 우승했으며, 런던 위그모어 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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