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정에 따라 하루 운항 횟수는 기존 40회에서 32회로 줄어든다. 동부선은 기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항했으나, 변경 후에는 오후 9시4분에 운항을 마친다. 서부선 역시 기존 오후 9시39분에서 오후 8시42분으로 막차 시간이 앞당겨진다. 첫 운항 시간은 동부선 오전 11시, 서부선 오전 11시22분으로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배차와 환승 체계는 1시간으로 통일한다. 기존에는 운항 상황에 따라 배차 간격이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30분까지 벌어졌지만 앞으로는 1시간 간격으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동부선과 서부선 사이의 환승 대기 시간도 18분으로 고정한다. 이용객들이 사전에 이동 시간을 계산하고 환승 계획을 세우기 쉽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차 선착장도 일부 바뀐다. 서울숲 선착장이 정규 노선에 새롭게 포함된다. 그동안 옥수와 압구정 선착장 가운데 한 곳에 번갈아 정차하던 방식도 개선된다. 앞으로는 두 선착장 모두 정차해 인근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체 이용객을 위한 예약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달 20일부터 평일 마곡·잠실 선착장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단체예약 서비스를 12월부터 주말과 여의도 등 다른 선착장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운항 편의 개선과 함께 안전시설 정비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서울숲을 제외한 잠실·뚝섬·옥수·압구정·여의도·망원·마곡 등 7개 선착장의 계류시설에 지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강풍과 홍수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선착장 구조를 보강하고 선박이 정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설물의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선착장의 운영과 한강버스 정차는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서울시는 선착장별 구체적인 공사 일정을 추후 한강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한강버스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탑승객은 80만211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운항 횟수 확대와 야간 운항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서비스 개선에 이어 동절기 운영 방식과 안전시설까지 손질해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이용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동절기 운항 여건에 맞춘 시간표 조정과 선착장 시설 보강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