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쇼의 특징은 오트쿠튀르 컬렉션과 기성복 라인을 함께 구성한 데 있다. 맞춤복에서는 의상의 전체 윤곽을 이루는 실루엣과 세부 표현에 초점을 맞췄고, 기성복에서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디자인을 풀어냈다. 같은 디자이너가 무대에서 강조한 조형적 표현을 일상복에서는 어떻게 구현하는지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시니어 모델들은 각자의 걸음과 자세로 의상의 실루엣과 디테일을 드러냈다. 옷의 형태가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어떻게 보이는지도 무대의 볼거리였다. ‘우아함’과 ‘카리스마’라는 컬렉션의 주제는 옷의 형태뿐 아니라 이를 입고 걷는 모델들의 태도를 통해서도 전달됐다.
유지영 디자이너 패션쇼에서 나영희(왼쪽) 모델과 민윤경(오른쪽) 모델이 런웨이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앙크 작가)
유 디자이너는 2002년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했다. 이후 일본 후쿠오카와 도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프랑스 파리 등에서 열린 패션쇼와 패션위크에 참가하며 활동 무대를 넓혀 왔다.
유지영 디자이너. (사진=앙크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