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글로벌 시장 다변화 추진

경제

뉴스1,

2025년 4월 10일, 오후 03:00

TYM 임직원과 필리핀 농무부 대표단(TYM 제공)
농기계 업체 TYM(002900)이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TYM은 필리핀 농무부 차관 및 차관보, 주한필리핀대사관 농무관이 본사에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TYM의 필리핀 공식 파트너사인 김보석 핏코리아 대표도 참석했다.

필리핀 정부 대표단은 지난 7일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방한했으며 한국 정부와 고위급 회담 및 농식품 등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관계 강화를 논의했다.

이번 TYM 방문은 필리핀 농업 현대화와 현지 농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동남아시아 농기계 핵심 잠재 시장인 필리핀은 벼농사 기계화율이 20%에 불과하다. 쌀 생산량의 16%는 수확, 가공, 유통 과정에서 손실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쌀 생산량의 손실 감소, 농업 기계화율 증대, 쌀 품질 및 가치 상승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기계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TYM과 프로젝트 협력, 현지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 시설 구축 및 산업 인프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농무부 차관을 만난 김도훈 TYM 대표는 "지난해 트랙터 900대에 이어 올해 320대가 필리핀으로 추가 공급된 것은 TYM 제품이 필리핀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기계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성능,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현지 맞춤형 솔루션으로 필리핀 농업 현대화에 기여하고 동남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시장 다각화를 위해 현지 특화형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필리핀 작물에 특화한 100마력 신규 트랙터 'T6100R'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만나 현지 특화 트랙터 'T6092' 상용화와 향후 사업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했고 추가 해외 법인 설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