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팝 2025 코리아 성료…페스티벌의 새 흐름 VISUAL EXPERIENCE

경제

뉴스1,

2025년 5월 23일, 오후 03:38

사진=슈퍼팝 2025 코리아 제공
'슈퍼팝 2025 코리아'가 지난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약 3만 명 이상의 관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음악과 비주얼이 융합된 새로운 차원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슈퍼팝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함께 'VISUAL EXPERIENCE'라는 새로운 페스티벌의 기준을 제시했다.

슈퍼팝의 무대는 10개의 거대한 타워와 초대형 LED로 구성된 360도 서라운드 스테이지에서 펼쳐졌다. 관객은 무대와 하나가 되는 입체적 몰입을 경험했으며 이 공간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무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비주얼 오브제로 작동하며 슈퍼팝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양일간 펼쳐진 무대에는 총 18팀의 라이브 아티스트와 7팀의 비주얼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감각과 에너지를 쏟아내며 슈퍼팝만의 독창적인 리듬과 호흡을 완성했다.

17일에는 슈퍼비전의 비주얼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강렬한 퍼포먼스의 '배드빌런', 당당하고 팝한 매력의 '이즈나', 거침없는 래핑과 독보적 존재감의 '이영지', 강렬한 비트로 에너지의 흐름을 이끈 ‘DJ PURE100%' 등의 무대가 비주얼쇼와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며 슈퍼팝만의 특별한 타임라인을 만들어냈다.

특히 국내 페스티벌 최초로 내한한 'DPR CREW(DPR IAN, DPR LIVE, DPR CREAM)'의 마성적인 퍼포먼스와 유로비전 우승자인 'Loreen'의 몽환적 무대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헤드라이너 '에스파'는 글로벌 K-POP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는 무대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18일에는 '문수아 x 시윤(빌리)'의 파워풀한 무대를 시작으로 힙합 씬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식케이x하온', 독보적 쇠맛 사운드를 선사한 '실리카겔', 파워풀한 에너지와 짙은 호소력의 '미야오'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 '홀리뱅', 섬세한 사운드 메이킹의 'DJ STEFANO'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특별한 날을 완성했다.

특히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2hollis'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감각을 극대화시켰다.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CL은 독보적인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공연장을 압도하며 슈퍼팝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비주얼 아티스트들의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KATIKØ, VAXINE, LOOPING LOVERS, YOSHI SODEOKA, VJ WOOO, SUPERVISON, CLAUDExSHIN HYEJIN 등 세계 각국의 비주얼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시각 언어로 무대를 재해석했다.

초대형 LED에서 펼쳐지는 비주얼 영상과 음악은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각의 무대가 하나의 비주얼쇼로 구현했으며 관객들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슈퍼팝 현장 곳곳에는 관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아트워크와 콘텐츠가 배치되어 페스티벌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KSAWERY KOMPUTERY'의 빛과 코드를 활용한 뉴미디어 포토존과 'VAXINE'의 사이버펑크 감성의 초대형 아트워크는 단순한 촬영 공간을 넘어 몰입형 비주얼 경험을 선사했다.

Z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슈퍼팝업'에서는 '마우스포테이토'의 큐레이션 아래 게임, 예술, 오브제가 결합한 비주얼 전시와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공식 머천다이즈 부스'에서는 2hollis, KATIKØ, VAXINE 등 아티스트와 협업한 리미티드 굿즈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앵글 포토부스 '돈룩업'에서는 슈퍼팝의 네컷사진 프레임을 항공샷으로 촬영할 수 있어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념의 순간을 제공했다.

다양한 브랜드 부스 또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조성해 관객과 직접 소통했다.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몰입형 비주얼 쇼 '포르쉐 모먼트' 또한 초현실적 영상미와 압도적인 연출로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체코 정통 맥주 브랜드 '코젤'과 '필스너 우르켈' 또한 맥주 부스로 참여해 자유로운 페스티벌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몬스터 에너지, 싱코로, 돔페리뇽, 백신, 비도, 드림어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공식 파트너로서 슈퍼팝 2025 코리아와 함께 했다.

'슈퍼팝 2025 코리아'는 단순히 음악을 소비하는 축제를 넘어,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차원의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악과 비주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미래형 페스티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