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대전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에서 KT&G의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 News1 이형진 기자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는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외부 협력 확대, 자체 개발, M&A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관련 내용은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KT&G는 비연소 제품, 웰니스 제품, 기능성 소재 등 비전통 담배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모던 프로덕트를 미래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M&A, 자체 신제품 개발, 외부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예고된 바 있다. 방경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당시 모던 프로덕트 중심의 신사업 확대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담배사 필립모리스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필립모리스는 2022년 스웨디시매치를 약 22조 원에 인수하며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당시 고가 인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00달러 수준에서 180달러로 80% 넘게 상승했다.
KT&G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M&A에 나설 경우, 이는 2011년 인도네시아 담배 제조사 인트리스탁티 지분 60%를 인수한 이후 14년 만의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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