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어렵고 다소 무겁게 느껴지던 '보훈'이라는 주제로 계속해서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소속 '보훈외교단'이다.
보훈외교단의 역사도 깊다. 벌써 7기째를 맞이했다. 이들은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Z세대에게 맞는 감각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홍보단을 넘어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게시까지 전 과정을 청년 스스로 주도하며 자발적인 보훈 콘텐츠 생산자,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홍보에 앞장서며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적인 보훈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들에, 대중들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는 평가다.
챌린지, 브이로그, 패션 밈 콘텐츠, 인터뷰 등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Z세대의 관심을 끌며 보훈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훈외교단'의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18년부터 매년 새로운 기수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열정적인 활동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는 단순히 공공기관의 캠페인 차원을 넘어 청년 세대가 보훈의 가치를 직접 정의하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보훈외교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청년 창작자들과의 협업, 지역축제 연계 콘텐츠, 해외 청년과의 교류 콘텐츠 등 다양한 시도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보훈 정책과 문화 콘텐츠의 패러다임 전환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