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파라다이스 제공) © News1
4일 파라다이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총 541만 주 가운데 10%인 54만 113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가 평가액(현 주가) 기준으로는 72억 원, 장부가액 기준으로는 25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3월 파라다이스가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파라다이스는 2027년까지 매출성장률 10% 이상을 기록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파라다이스의 주주환원율은 2024년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기준 17.1%에서 26.7%로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실질적으로 이행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1만 3000원대에 형성돼 연초 이후 35%가량 상승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향후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잔여분에 대한 점진적 소각, 안정적 매출 실적 뒷받침 등을 통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