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여름엔 셔츠·카디건이 정답”…체크·포인텔 주목

경제

이데일리,

2025년 6월 05일, 오전 08:46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셔츠·카디건을 올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특히 최근 날씨가 자주 변하고 냉방이 강한 실내 환경이 늘어나면서, 얇고 가벼운 겉옷 형태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 애퍼처 25SS 90S 서머 니트 카디건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5일 SSF샵 내 여름 신상품을 소개하며, 체크 셔츠와 포인텔 카디건을 중심으로 브랜드별 스타일링을 공개했다. 셔츠와 카디건은 단독은 물론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교차가 큰 여름철 데일리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SSF샵 내 지난 5월 한 달간 ‘체크 셔츠’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 셔츠는 공대생 스타일이라는 인식을 벗고 레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이 허리에 묶거나 민소매 상의에 레이어드하는 방식으로 스타일링을 다양화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삼성물산의 샌드사운드는 잔잔한 체크부터 굵은 체크 패턴까지 다양한 셔츠를 선보였고, 워싱 데님이나 카고 반바지와 매치해 자유분방한 연출을 제안했다. 에잇세컨즈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활용해 여름 출근룩과 휴양지룩 등 일상과 여행을 아우르는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샌드사운드 25SS 오버핏 체크 반소매 셔츠 (사진=삼성물산)
셔츠와 함께 카디건 역시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면, 리넨 등 통기성 좋은 소재와 포인텔(pointelle) 니트가 주목받고 있다. 포인텔은 구멍이 촘촘히 나 있는 니트 조직으로 레이스처럼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며, 소녀 감성을 담은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물산의 여성복 브랜드 디 애퍼처는 올여름 포인텔 카디건을 출시해 SSF샵 내 신상품 클릭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해당 제품은 홀터넥 니트 상의와 함께 셋업으로 구성하거나 데님 스커트와 화사한 톤온톤 룩으로 연출하는 등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빈폴레이디스의 비마이빈폴 라인도 하트 패턴의 포인텔 카디건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루에도 사계절이 오가는 기후와 강한 실내 냉방 환경 속에서 가볍고 휴대성 좋은 셔츠·카디건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에는 체크 셔츠와 포인텔 카디건 등 개성을 살린 디자인이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