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 바임과 재생 의료 분야 새 지평 연다..."시너지 창출할 것"

경제

이데일리,

2025년 6월 05일, 오전 09:36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도프가 바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인체 유래 무세포동종진피 파우더 제품 공급 및 공동 제품 개발을 통해 재생의료 시장에서의 선도하기 위해서다.


(사진=도프)


협약에 따라 바임은 글로벌 브랜드인 ‘쥬베룩’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도프의 무세포동종진피 파우더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 도프가 보유한 초임계 탈세포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무세포 동종 진피 파우더는 경쟁사 제품 대비 콜라겐 및 ECM 함량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특허받은 분산 공정 기술로 추가 수화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RTU’(Ready-To-Use) 타입으로 개발돼 시술 편의성도 좋다. 27G 바늘로도 토출이 가능해 주입 시 환자의 불편함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양사는 향후 폴리락틱산(PDLLA)과 무세포동종진피 파우더를 혼합한 신제품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피부 재생 및 조직 재건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임은 필러 등 조직재생제품 및 개량 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쥬베룩과 ‘쥬베룩 볼륨’은 PDLLA 성분을 기반한 스킨부스터로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임은 전국 단위의 영업망 확대와 신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프는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CO₂) 유체 기반의 탈세포화 인체 조직 제조 기술인 ‘E-셀(CELL)’을 독자 개발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 기술은 기존 화학 공정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ECM(세포외기질), 성장인자, 조직 구조를 보존하는 차세대 생체조직 가공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기반해 ESG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프 관계자는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차세대 재생의료 제품 개발 및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