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美 '한국 중소기업의 날' 기념식…"북미 진출 지원"

경제

뉴스1,

2025년 6월 05일, 오전 11:53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한국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4일) 열린 이번 행사는 중진공 K-스타트업센터 시애틀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했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중소기업의 날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시가 매년 6월 4일로 처음 지정했다. 중진공은 이를 기념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해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 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는 한미 중소벤처기업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린테크와 친환경 산업 분야 중심으로 교류가 이뤄졌다.


올해는 AI 등 전략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성과 시장성을 점검하는 기술 피칭(발표)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해 비즈니스 매칭에 초점을 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강화했다.

한국 스타트업 15개 사는 △AI 보안로봇 △드론제어 △도로위험 정보 제공 △교통관제 △에너지관리 △OTT 광고 △디지털 휴먼 △노인 돌봄 등 AI 기반 기술을 선보였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대전 소재 유망 스타트업 8개 사도 초청됐다.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글로벌 투자 생태계와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조셉 응우옌 워싱턴주 상무부 장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 엔비디아, 익스피디아, 마드로나 벤처스, 모건스탠리 등 현지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