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3 다음은 씰…BYD코리아, 환경부 인증 완료

경제

뉴스1,

2025년 6월 09일, 오후 04:06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 씰이 공개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두 번째 국내 출시 모델 '씰'(SEAL)의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9일 자동차 업계와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BYD의 중형 전기 세단 씰은 최근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모델은 듀얼 모터를 장착한 '씰 다이내믹 AWD'(SEAL
Dynamic AWD)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도심 427㎞ △고속 383㎞ △복합 407㎞ 등이다. 저온 기준 주행거리는 △도심 353㎞△고속 392㎞△복합 371㎞다.

BYD코리아는 이날 씰 주행거리 인증 완료로 이른 시일 내에 보조금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계는 통상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적격 심사가 1~2개월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3분기 씰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소비자 기대가 큰 씰의 국내 출시로 BYD의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이 거세질 것으로 봤다. 앞서 BYD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 대중에게 차량을 공개하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BYD는 올해 초 국내 첫 전기 승용차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를 출시했다. 3000만 원대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전기차로 관심을 끈 아토3는 고객 인도 두 달 만에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BYD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아토 3에 이어 씰과 씨라이언 7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씰은 BYD 전기차 가운데 주행 성능과 안전성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에 불과하며, 유럽 자동차안전성 평가(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은 바 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