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지난 2022년 12월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작한 티웨이항공(091810)은 2년간 해당 노선에서 21만5000여명을 실어 날랐다. 탑승률은 평균 90%로 티웨이항공의 다른 노선보다 높다. 오는 7월엔 캐나다 밴쿠버에도 취항, 창사 후 첫 북미 노선에 진출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말 취항한 인천-발리 노선에서 4만8000여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독점하던 인천-발리 노선 여객 수는 지난해 43만7396명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났다.
FSC의 이코노미석보다는 비싸지만 비즈니스석보단 저렴한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전략도 먹혔다.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간격은 107~120㎝로,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석 간격(83~86㎝)보다 넓다.
다만 대부분 LCC는 장거리 노선 운행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 보유 대수가 적어 지연이 잦은 점은 문제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세계 항공기 공급난으로 인해 주문해 놓은 항공기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항공편 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편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 문제는 한동안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