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내달 1일 서울서 VIP 고객 대상 세이프 포럼

경제

뉴스1,

2025년 6월 09일, 오후 04:31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과 '세이프(SAFE) 포럼 2024' 행사를 찾은 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 앞에 마련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포럼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2024.7.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일 한국에서 '세이프(SAFE) 포럼'과 '파운드리 포럼(SFF)'을 열고 생태계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다진다.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을 독주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결속을 다진다는 취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주요 파트너사들을 상대로 '세이프 포럼 2025'를 연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세이프 포럼 2025 US' 및 '파운드리 포럼'을 연 지 한 달 만에 서울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파운드리 포럼을, 2019년부터는 세이프 포럼을 매년 열고 있다. 파운드리 포럼은 고객사를 상대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최신 공정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세이프 포럼은 공급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번 포럼에선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이 키노트 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만 사장은 지난 3일 미국에서 열린 세이프 포럼에서도 키노트 연설자로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신종신 파운드리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도 자사 파운드리 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포럼을 공개 행사로 열어왔지만, 올해는 비공개로 전환했다.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용한 결속 다지기'에 집중하는 로키(low-key) 행보로 풀이된다. 포럼에는 지멘스, 시놉시스 등 20여개 파트너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행사장에 부스를 열고 네트워킹에 나선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