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달걀을 고르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일 업계에 따르면상하농원은 이달 동물복지란의 판매가를 6구 기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10구 기준 7900원에서 8600원으로, 15구 기준 9200원에서 1만 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산란계 노령화와 질병 확산으로 산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조치라는 게 상하농원 측 입장이다.
잇단 계란 가격 인상 배경에는 산란계 생산성 저하와 질병 확산 등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특란 10개 기준 산지 가격은 4월 1773원, 5월 183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12.2%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소비자가격도 상승 추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특란 30구 평균 소비자가는 7034원을 기록했다. 특란 30구 평균가가 7000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