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HL D&I 한라)
그간 건설업종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인해 미매각이 잦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회사는 1년물에 6.0%~7.0% 1.5년물에 6.2%~7.2%의 금리를 제시해 1년물은 6.0%bp, 1.5년물은 5.8%에 목표액을 채웠다.
회사는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놨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앞서 HL D&I 한라는 지난 1월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710억원 모집에 1560억원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의 신용평가 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HL D&I한라는 오랜 업력에 기반한 풍부한 시공 경험과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자체사업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차입 부담은 과중한 수준으로 재무적 부담이 존재한다.
박찬보 한기평 연구원은 “주택사업의 경우 분양 성과에 따라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 역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은 회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능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