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VIP동물의료센터 수의사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경제

뉴스1,

2025년 6월 09일, 오후 08:55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 뉴스1


강아지의 상처난 피부가 과도한 수분에 장기간 노출돼 감염 위험이 증가했다면?

예민한 고양이의 통증 관리를 위한 비(非)스테로이드 항(抗)염증약 처방 방법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컨퍼런스)'에서는 임상 수의사들의 질병 치료 사례가 공개됐다.

행사에서는 VIP동물의료센터 소속 수의사들이 환견·환묘 치료 사례, 보호자와 소통 경험, 지역 동물병원과의 협진 사례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 뉴스1

이날 조서현 노원점 원장의 관절 수술시 예상하지 못했던 합병증 치료를 시작으로, 안승엽 성북점 원장의 유선 전적출술과 음압창상치료, 전지원 동대문점 과장의 비인두 협착 등 발표가 진행됐다.

진희정 청담점 과장은 아이스니들링과 엑소좀을 결합한 피부 질환 치료 신기술의료기기 벳이즈(VetEase) 치료 방법을 설명했다. 리센스메디컬이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유통하는 벳이즈는 화상부터 탈모, 피부염 치료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임가현 성북점 팀장도 엑소좀의 치료 적용 사례를 언급해 주목받았다.

차지수 청담점 과장과 이원창 서초점 팀장은 아픈 것을 숨기려는 특성이 있는 고양이 치료를 위한 통증 관리와 구토 치료 방법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청담점의 임윤지 원장과 조아롬 과장, 이슬 수의사는 '암과 방사선 치료'를 주제로 "수의사가 단순히 치료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보호자와 소통하면서 반려동물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을 주제로 공감능력을 키우는 법을 강의했다.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 뉴스1


'제2기 임상수의사 프라임코스' 내용을 토대로 한 수의학 지식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윤주 소장과 조서현 원장이 진행을 맡은 '도전! 수련의 골든벨'에서는 14명의 수련의들이 참가해 수의학 지식과 순발력을 겨뤘다. 최후 1인으로 청담점 김민경 수련의가 골든벨을 울렸다.

최이돈 VIP동물의료그룹 대표는 "위기의 순간에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수의계를 이끌고, 생명을 살리는 VIP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한편 '우리가 생각하는 병원, 그 이상의 병원'을 내세운 VIP동물의료센터는 2004년 VIP동물병원 동대문점의 문을 연 이후 5개 지점과 2개의 센터를 갖춘 곳으로 성장했다.

현재 임상 경험이 풍부한 석·박사급 수의사를 포함해 12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병원에는 방사선치료기, 혈액투석기, MRI 등 대학병원급 첨단 장비로 구현하는 정밀 진단과 고도화된 의료기술 기반의 15개 특화센터가 설치돼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와 글로벌 수의학 교육기관 브이아카데미(V-ACADEMY)도 운영 중이다.

이뿐 아니라 보호소 봉사 등 사회공헌도 꾸준히 진행하면서 지역과 수의계 발전을 이끄는 국내 대표동물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해피펫]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케이스 콘퍼런스'가 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