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건기(왼쪽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가 10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제6차 공식협상에서 태국 대표단과 협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한-태국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여러 다자협정으로 묶여 있지만, 이번 양자협정 체결을 통해 시장 개방 및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한국이 반도체·철강 등 중간재를 공급하면 태국이 이를 활용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휴대폰, 컴퓨터저장장치를 수출하는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노건기 실장은 “미국발 관세 조치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이라며 “태국과의 EPA 협상을 조속히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