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북미 최초 25마력 캐빈형 트랙터 'CS2530' 출시

경제

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11:07

대동, 25마력 트랙터 'CS2530'(대동 제공)


대동(000490)은 냉난방 기능 탑재 캐빈(실내형 운전석)을 채택한 신제품 'CS2530'을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15마력~25마력 트랙터인 '서브 콤팩트 트랙터'에 해당 기능을 적용한 것은 대동이 처음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의 21%를 차지하는 서브 콤팩트 트랙터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북미 내 3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동은 높은 상품성을 갖춘 신제품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CS2530은 서브 콤팩트 트랙터 최초로 냉난방 공조 장치를 탑재한 캐빈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브 콤팩트 트랙터는 운전석이 개방된 구조가 대부분이다. 캐빈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지만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긴다.


대동은 CS2530에 탑재되는 캐빈을 트랙터 조립 및 생산 단계부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이전 모델보다 연료 소모율은 낮추고 구동력은 강화했다. 이전 모델인 'CS2520' 대비 연비는 13.6%, 오일 소모율은 50% 개선했고 최대 토크는 70뉴턴미터(토크의 크기를 나타내는 국제 표준 단위)로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동급 마력 대 제품 중 최대 출력을 확보했다.

적재용, 굴착용, 제초용 등에 많이 쓰이는 작업기의 탈부착 시간도 줄였다.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트랙터와 작업기를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제초용의 경우 49초 안에 탈·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텔레매틱스 기능을 추가해 차량 관제와 소모품 상태, 유지보수 시기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트랙터가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감지 및 추적하는 '지오펜싱'과 전복 시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안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고객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작업 능률을 향상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의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