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그린캠프 대학생 참가자 모집…최우수 팀 몽골 탐방

경제

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11:35

2025 그린캠프 모집 포스터와 몽골 유한킴벌리숲 전경.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5 그린캠프'에 참가할 대학생 8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개인 또는 팀(4인 이내)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최우수팀에는 몽골 유한킴벌리숲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환경 리더 양성을 위한 숲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캠프는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 시작돼 올해로 37년차를 맞는다.

강의실을 벗어나 숲을 직접 경험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그린캠프 참여 이후, 숲, 환경, 생태 분야 등으로 경력을 이어가는 참가자가 있을 정도로 진로 탐색의 기회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평화의숲,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그린캠프는 산불예방과 복원,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2박 3일 현장학습으로 운영된다. 현장학습 기간 동안 숲 활동가 및 전문 연구원이 동행하여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 대학생은 최근 극심한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도 동해 지역 일대의 숲 복원 현장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생물다양성보전의 숲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숲 환경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교육 등 공익성 있는 아이디어 기획 연구물을 제출하게 된다.

최우수팀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 평화의숲, 지역시민과 협력하여 대규모 산불로 사막화가 가속화되던 토진나르스 지역에 11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이를 통해 서울시 송파구 면적(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숲을 복원하는 데 성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우수팀에게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그린캠프 담당자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중요성을 더해가는 산불예방과 복원, 생물다양성에 대해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국내외에 41년간 57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