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B2B 시장에서 기술로 승부수

경제

이데일리,

2025년 6월 22일, 오후 07:1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푸드테크 전문 브랜드 고피자가 기업간 거래(B2B)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2일 고피자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구내식당 내 고피자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현대그린푸드(453340)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차 계열 여러 사업소로의 확대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독자적 푸드테크 인프라가 높은 조리 효율성과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며 임직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풀무원 푸드앤컬처와의 브랜드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포털기업 네이버 본사 ‘NAVER 1784’에서 고피자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고피자만의 감성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대표 메뉴인 베이컨포테이토 피자와 매니악페퍼로니 피자 총 2500판을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 제공해 네이버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고피자는 “급식 사업 진출은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피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용객들의 ‘선호 메뉴 강화’라는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자동 피자 조리 로봇 ‘고봇 스테이션’과 AI 기반 토핑 솔루션, 초소형 전기 오븐 ‘고븐 미니’ 등 고피자만의 푸드테크 기술로 좁은 조리 공간이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급식 환경에서도 표준화된 퀄리티를 유지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학교 등 다양한 단체 급식 환경에 맞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서도 고피자만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피자와 풀무원 푸드앤컬처가 ‘NAVER1784’에서 협업을 진행한 메뉴. (사진= 고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