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틀벙커 제공)
보틀벙커는 지난 19일 잠실점에 와인 다이닝 공간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사전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틀벙커는 2021년 롯데마트가 선보인 메가 와인숍으로, 현재 잠실점, 서울역점, 상무점 등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비스트로는 대형마트 최초로 시도된 캐주얼 와인 다이닝 콘셉트로, 약 60평 규모의 공간에서 식사와 와인 페어링, 프리미엄 시음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식 개장은 다음 달 1일 예정이며, 2주간 고객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다.
비스트로는 '페어링 탭'과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페어링 탭'에서는 5성급 호텔 출신 브라질 셰프의 요리와 5년 경력의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32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셰프가 상주하는 '마스터 키친'도 운영된다.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에서는 5대 보르도 그랑크뤼 등급 와인, 맥캘란, 발베니 등 위스키 30여 종을 소량 시음할 수 있다. 계절별 테마에 맞춘 리스트는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또한 보틀벙커에서 판매 중인 5000여 종 와인과 위스키에 대해 콜키지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좌석 구성도 다양하다. 혼술 고객을 위한 바 테이블, 24인을 위한 좌식 테이블 8개, 68인 단체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까지 마련해 목적별 이용이 가능하다.
보틀벙커는 이번 신규 비스트로 오픈을 통해 쇼핑, 시음, 식사 경험을 한 번에 제공함으로써 일상 속 와인 소비문화를 확장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진 보틀벙커 팀장은 "이제는 단순히 와인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매한 와인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틀벙커 비스트로는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와인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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