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네이버, 국내 AI에이전트 시장서 우위…목표가 18.5%↑"

경제

뉴스1,

2025년 6월 23일, 오전 08:39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항공촬영협조 : 경기 북부 경찰청 박형식 경감, 김용옥 경위) 2025.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멀티플 회복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 원으로 18.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네이버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인수합병(M&A) 혹은 서비스로 글로벌을 타겟한다면 탄력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변수는 하정우 센터장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 스테이블 코인의 부각"이라고 했다.

그는 "AI 강국 특별법 발의와 같이 소버린AI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네이버의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 공공 클라우드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국내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의 한 축(2024년 총거래액(GMV) 50조 원)으로, 네이버페이를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커머스 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익 증가의 가시성이 높다"며 "2025-2026년 AI 에이전트의 출시로 AI 시대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방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블로그/카페(UGC), 커머스는 국내외 사업자가 갖출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개인화 데이터"라며 "통합 에이전트의 점유율 확대로 하위 플랫폼향 온라인 광고들을 모두 흡수해 현재 연간 10% 내외의 광고 성장을 재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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