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통해 2934억 원의 농식품부 소관 추경 예산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안은 농업 재해 예방, 기후변화 적응 역량 확보와 물가 안정 지원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816억 원) △배수 개선(250억 원)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150억 원) △농촌 용수개발(222억 원) △축사시설현대화(융자)(224억 원) △식품 외식 종합자금(융자)(200억 원) 등 총 1862억 원 규모의 6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총 1072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추가로 예산이 확보된 사업은 △비축지원(1021억 원) △후계농 육성 자금(6억 원) △농식품 글로벌 육성지원 자금(융자)(40억 원) △농산업 수출 활성화(5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으로 국산 콩 안정적 수급 관리에 필요한 콩 수매·비축 예산 1021억원이 추가 확보돼 정부 비축 여력이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2만 톤 규모의 콩을 연내 추가 수매해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향후 가격 안정 및 가공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계농 육성 자금 이차 보전 사업은 1500명 내외의 청년농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청년농의 영농 정착 부담을 덜고, 농업 경영을 위한 시설투자·농기계 구입 등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농식품 글로벌 육성지원 자금과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은 수출 지원 사업이다.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에 필요한 운영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농산업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 취득, 마케팅, 보험·보증 등 분야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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