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 시작"…올 초복 '삼계탕'은 더 싸고 쉽게

경제

뉴스1,

2025년 7월 05일, 오전 06:50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 신제품 (CJ제일제당 제공)

평년보다 빠르게 장마가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긴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무더위를 앞두고 식품업계에서는 몸보신을 위한 '삼계탕' 제품 출시가 줄 잇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삼계탕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여름철 보양 간편식 시장 선두 지위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은 들깻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렸고, 누룽지로 속을 채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서는 비비고만의 기술력을 적용해 식감과 육즙을 살렸고, 간편식 삼계탕의 '뼈 부스러짐' 현상도 줄였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외식 삼계탕 평균 가격 대비 20% 이상 저렴하고,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더미식 삼계탕 2종(하림 제공)

육계 전문기업에서 출발한 종합식품기업 하림(136480)도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을 통해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 2종의 제품을 내놨다.

100% 국내산 신선한 닭을 사용했으며,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 번 쪄내는 '자숙 공정'을 통해 기름기를 제거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삼계탕은 45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으며, 얼리지 않은 냉장육으로 닭고기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생강,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정성껏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 등을 더했다.

닭다리 삼계탕은 큼직한 통다리만 사용해 한 마리 삼계탕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샘표(007540)는 여름을 겨냥해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를 출시했다.

높아진 외식 물가로 삼계탕을 밖에서 사 먹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삼계탕을 직접 끓이려니 번거로움이 크다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제품에 담았다.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에는 능이버섯을 비롯해 황기, 당귀, 천궁 등 10가지 몸에 좋은 한약재와 마늘, 양파 등 총 15가지 비법 재료를 정성껏 우려냈다.

물 2.5L에 새미네부엌 육수 1팩을 넣고 잘 섞은 다음 손질된 닭을 넣고 강불에 끓이기만 하면 풍미 좋은 백숙·삼계탕을 끓여낼 수 있다. 액상 타입이라 원물이나 티백 같은 쓰레기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에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삼계탕도 선택지 중에 하나"라며 "전문점 같은 맛 즐길 수 있도록 기술력도 제법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샘표 제공)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