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68.1원으로 전주보다 4.9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상승한 1743.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5.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1원 하락한 164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5.2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77.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34.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542.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9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상승한 ℓ당 1531.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시한 마감 임박,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8월 증산 규모 상향 예상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9달러 내린 배럴당 68.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달러 내린 7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8달러 내린 88.1달러였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