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인코스메틱 코리아 박람회에 참가한 한솔제지의 듀라클. © News1 이재상 기자
한솔제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5 인코스메틱코리아(In-cosmetics Korea)'에 참가했다.
화장품 원료 등에 대한 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코리아는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300여 개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인코스메틱코리아에 부스를 차린 한솔제지는 목재에서 유래된 셀룰로오스 미세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점증제 '듀라클(Duracle)'을 선보였다.

마스크팩 시트 등에 적용 가능한 한솔제지 4종의 친환경 부직포. © News1 이재상 기자
듀라클은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점증제로, 미세 플라스틱 걱정이 없고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에게 산뜻한 사용감과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K-뷰티' 흥행 속에 조금씩 성과도 내고 있다.
듀라클은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출시한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라보에이치(LABO-H)의 '모발강화 클리닉 라인'에 모발 코팅 성분으로 적용됐다.
2021년 4월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4년에 가까운 연구 끝에 나온 결과물이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기존 합성원료가 아닌 친환경에서 유래된 성분을 활용했다. '제로 플라스틱'을 지향하는 양 사의 뜻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2025 인코스메틱 코리아에 참가한 한솔제지. (한솔홀딩스 제공) © News1
나아가 한솔제지는 박람회에서 토너패드와 마스크팩 시트 등에 적용할 수 있는 4종의 친환경 부직포도 함께 선보였다. 제품들은 고밀착성, 온도 저감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인코스메틱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는데 다양햐 바이어와 고객이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역량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솔제지가 친환경 화장품 원료 듀라클을 선보였다. © News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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