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이어지는 3일 오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양산을 쓰며 무더위를 버티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증막 같은 날씨에 고물가와 더위를 피해 집에서 시원하고 편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홈캉스' 가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전업계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여행지에 가기보다 집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홈캉스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쿠첸 '퓨어 슬립' 제습기 (쿠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홈캉스의 시작은 '시원함'이다. 올여름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는 에어컨에 제습기와 써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해야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쿠첸의 '퓨어슬립' 제습기는 꿉꿉한 무더위에도 상쾌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자동 습도 조절 기능으로 습도를 30~80% 중 적절히 제어해 실내 결로 및 곰팡이 번식 예방을 돕는다. 투명창으로 물통의 수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만수 감지 시에는 물비움 표시가 켜져 제때 물통을 비울 수 있도록 알려준다.
호스를 연결하면 연속 배수 방식으로도 사용 가능해 번거롭게 물통을 비우지 않고도 계속 작동할 수 있다. 360도 회전 바퀴를 탑재해 집안 곳곳으로 제품을 쉽게 옮겨 활용할 수 있고, 저소음 설계로 취침 모드 시 제품 소음이 최소화된다.

신일전자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 (신일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신일전자(002700)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3D 입체 회전 구조를 통해 바람을 넓고 고르게 전달하는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발열과 소음을 줄이고 저전력 설계를 실현했다. 유아풍 기준 소비전력은 1.7W에 불과해 전기 요금 부담도 적은 편이다.
주변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속을 조절하는 에코 모드가 적용됐고 보다 소음도 18.5dB 수준으로 야간이나 조용한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 2024년형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 (코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높은 습도에 쌓여만 가는 피로 해소는 코웨이(021240)의 2024년형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이 제격이다.
한층 작아진 사이즈에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로 필요에 따라 리클라이너 소파와 안마의자 2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은 에어 마사지와 지압 특화 기능으로 보다 섬세한 안마를 구현한다. 종아리 측면과 후면부 탑재된 에어백이 마사지하는 동시에 종아리 특화 지압 모듈이 강력하게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
어깨 감지 센서가 사용자 어깨높이와 위치를 인식하고 신체와 밀착감을 높여 보다 정교한 사용자 맞춤 안마를 제공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 휴가 소비 트렌드는 체류형 소비인 저활동, 고휴식으로 전망된다"며 "쾌적한 홈캉스를 위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