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 손잡은 중진공, 청년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06일, 오후 07:05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아마존 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와 함께 청년 기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웹서비스, 클라우드, 딥러닝 개발 등 분야의 실무 중심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트랙’ 교육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입교기업 중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기업 156개사를 대상으로 약 7개월간 이번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전환 및 딥러닝 실무 교육·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및 특화 워크숍 △글로벌 개발자 교류 기회(콘퍼런스) △온라인 마케팅 지원(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입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술교육 과정에서는 아마존, 구글의 전문가와 함께 글로벌 진출 시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멘토링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교육 이후에도 중진공은 제품 기능·디자인 개선, 홈페이지 제작, 홍보, 전시회 참가 및 동문 네트워크 등의 후속지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정책자금 등 중진공 사업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D.N.A. 트랙’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들은 1000달러 상당의 아마존 웹서비스 크레딧을 받아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절감하거나 아마존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 개발비를 절감하는 등 혜택을 받았다. 수료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우수 개발인력 신규 채용 성과까지도 거둘 수 있었다는 게 중진공 설명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유망스타트업이 세계 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대기업과 협업을 지속 확대해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