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사장단 日 총출동…혼다 찾아 '전장 세일즈'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06일, 오후 09:3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원팀’을 이뤄 일본 혼다 본사를 찾는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혼다 본사가 있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LG그룹 CEO들이 혼다를 찾는 것은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센서 등 전장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LG그룹 수뇌부가 원팀을 이뤄 해외 고객사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CEO가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행보는 미래차 전장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가 바탕에 있다. 구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